지은이 : 피터 톰킨스& 크리스토퍼 버드
출판사 : 정신세계사
저자소개
피터톰킨스
1919년 미국 조지아 주에서 태어났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하버드 대학, 컬럼비아 대학, 소르본 대학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신문사와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저술 활동을 했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대피라미드의 비밀 Seret of the Great Pyramid』등이 있다.
크리스토퍼 버드
1928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톤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동양철학 및 동양사를 연구했고, 하와이 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소비에트 문화 연구의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타임' 등에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식물의 초감각적 지각에 대한 최근의 연구
제1장 20세기의 대발견 : 식물도 생각한다
제2장 인간의 마음을 읽는 식물
제3장 식물과의 의사소통
제4장 우주와 교신하는 식물들의 초감각적 지각
제5장 구소련에서의 연구 성과들
제2부 식물 왕국의 문을 연 선구자들
제6장 찬드라 보스 : 1억 배로 확대된 식물의 삶
제7장 괴테 : 식물의 변태와 영혼 불멸
제8장 페히너와 버뱅크 : 녹색 박애주의자들과의 교감
제9장 카버 : 한 송이 꽃에 깃들인 신의 세계
제3부 우주의 화음에 귀기울이는 식물
제10장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식물들
제11장 전자기의 세계와 식물의 신비
제12장 생명의 에너지장과 식물
제13장 식물과 인간을 둘러싼 오라의 비밀
제4부 토양, 식물, 인간
제14장 생명의 바다인 토양
제15장 식탁 위의 독약과 양식
제16장 갈림길 : 식물의 삶이냐, 지구의 죽음이냐
제17장 정원의 연금술사
제5부 생명 파동과 방사선의 세계
제18장 마법의 나뭇가지
제19장 식물의 치유력과 신비의 방사선
제20장 물질을 지배하는 정신
제21장 황무지에서 에덴의 낙원으로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 인명색인 / 사항색인
잡지 및 정기간행물 / 저서 / 논문 색인
내용요약
식물도 생각한다. 이 책은 고대 인도 및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언급되어 온 '식물의 정신적 능력'에 대한 모든 논의와 쟁점을 정리하고 있다. 또한 "식물도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 전세계 연구자들의 실험 결과와 방대한 문헌에 입각해 식물의 사고력, 감각과 정서, 초감각적 지각(ESP) 등에 관해 자세히 논하고 있다.
90년대 초반에 이 책의 번역서를 처음 접하고 다소 황당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장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는 셈치고 제법 두꺼운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식물생리학자가 했던 실험 결과는 당시로는 매우 뜻밖이었습니다. 식물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과 유익한 사람을 구별할 뿐만 아니라 극도의 공포 내지는 평정심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활동전위'라는 척도를 이용해 측정이 가능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식물이 사고력과 감각,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예쁘다는 말을 들은 난초는 더욱 아름답게 자라고, 볼품없다는 말을 들은 장미는 자학 끝에 시들어 버리며, 떡갈나무는 나무꾼이 다가가면 부들부들 떨고, 홍당무는 토끼가 나타나면 사색이 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최초로 입증한 사람은 미국의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인 클리브 백스터였다. 그는 1966년, 장난 삼아 사무실에 있는 화초의 잎사귀에 전극을 달아 검류계에 연결해 보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잎사귀를 뜨거운 커피잔에 담그자 아주 명백한 반응을 그래프상에 나타냈던 것이다. 더 확실한 반응을 얻기 위해 그가 잎사귀를 태워보려고 마음먹자 더욱 놀라운 반응을 나타냈다. 성냥을 긋기도 전에 검류계의 펜이 격렬한 선을 그려 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실험과 논쟁에 얽힌 여러 가지 뒷이야기들과 함께, 백스터를 포함한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연구자들, 구소련의 고학 아카데미와 농업 아카데미에 소속된 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식물의 놀라운 '정신적 행위'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 피터 톰킨스와 크리스토퍼 버드는 하버드 대학, 소르본 대학 등에서 생물학, 인류학 등을 전공한 저술가들이다. 톰킨스는 이집트 가자(Gaza)에 있는 피라미드의 신비를 파헤진 전미(全美) 베스트셀러 <대피라미드의 비밀>을 쓴 바 있으며, 버드는 <타임>지 등에 다양한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온 소비에트 문화 전문가이기도 하다.
<식물의 정신세계>에서는 식물이 가지고 있는 초감각적 지각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제1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은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초감각적 지각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초감각적 지각능력은 식물이 세포 수준에서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여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반응에는 광합성량, 휴면 상태의 종자에서 싹이 나는 시기, 생장 속도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식물이 자신과 주변의 다른 생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도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즉, 식물은 다른 생물체가 방출하는 화학물질에 반응하여 자신의 방어 체계를 강화하거나 생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초감각적 지각능력은 식물이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응하며 생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식물의 지각능력에 대한 연구는 식물의 생물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농업 기술과 생태계 보전 방안 등을 개발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2부 식물왕국의 문을 연 선구자들’에 등장하는 인도의 과학자 찬드라 보스는 식물학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식물에서 나타나는 전기 신호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입니다. 찬드라 보스는 20세기 초반, 인도의 박사 학위 취득 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식물학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첫 연구 과제로 선인장과 왕벚나무에서 생기는 전기 신호를 연구했으며, 이 신호를 '활동 전위(action potential)'라 명명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식물에서 '활동 전위(action potential)'가 빠르게 전달되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러한 발견은 식물생리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결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찬드라 보스는 식물에서 나타나는 활동 전위(action potential)의 역할도 밝혀냈습니다. 그는 활동 전위(action potential)가 식물에서 생장과 동작, 그리고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찬드라 보스는 식물생리학 분야에서 전기신호 연구에 대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식물에서의 생존과 성장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활동전위의 발견과 관련한 대목에서는 영화<아바타>에 등장하는 생명의 나무가 연상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행성에도 수많은 생명의 나무들이 더불어 사는 생태계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난 후부터는 식물을 보면, 애완동물에게 하듯이 다정해집니다. 식물을 사랑하고, 좋아해서 가정에서 직접 키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과학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에는 신이 없다(Atheist Universe) : 신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사이비 과학에 대한 이성적인 반박 (0) | 2023.05.07 |
---|---|
내 몸 아프지 않은 습관 : 척추, 관절, 허리, 일상의 통증을 이기는 법 (1) | 2023.05.06 |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0) | 2023.05.04 |
김상욱의 양자 공부 (0) | 2023.05.03 |
텔로미어 : 노벨 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0) | 2023.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