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마이클 포셀, 그레타 블랙번, 데이브 워이내로우스키
출판사 : 쌤앤파커스
저자소개
마이클 포셀 (Michael Fossel)
노화방지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1996년 출간한 저서 『노화 되돌리기, Reversing Human Aging』에 관한 리뷰가 미국의 저명한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Scientific American』과 주요 일간지에 대대적으로 실려 화제가 되었다. 현재 미시건 주립대학 의학과 임상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미국 응급의학협회, 미국 과학진흥회, 미국 노화협회 등 다수의 과학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미국 국립보건원과 스미스소니언협회를 비롯, 여러 협회와 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펼치고 있다.
그레타 블랙번 (Greta Blackburn)
미국의 저명한 피트니스 전문가. ‘피트니스 캠프 운동’의 선구자로, ‘핏캠프스(FITCAMPS)’를 창설한 이래 각종 건강 관련 행사에서 강연을 해왔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노화 과정을 늦추는 연구의 일환인 ‘맨해튼 비치 프로젝트(Manhattan Beach Project)’에 공동 의장으로 참여했다. 저서로 『삶의 균형 잡기, Life Balance』가 있다.
데이브 워이내로우스키 (Dave Woynarowski)
보조영양생리학, 노화방지, 예방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1980년대에 템플 대학 의대를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생물학과 영문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내과의 수료 후 30여 년간 가정의학 분야에 종사해온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생선기름이 건강에 미치는 약학적 이로움에 대해 세계에서 누구보다 많은 과학적 조사를 해온 인물이기도 하며, 미국 노화방지의학협회, 노화관리의학회 등에서 특별 연사로 강연한 바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나이는 거짓말이다
프롤로그 | 텔로미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책을 읽기 전에 나의 텔로미어 나이 알아보기
01 / 불사불멸의 약속, 텔로미어
우리는 태어나면서 이미 죽어가고 있다
인간 수명을 지배하는 텔로미어
줄기세포를 뛰어넘다
죽음은 운명이 아니다
수명 예측을 위한 텔로미어 검사
텔로미어를 공격하는 4가지 주범
모든 노화 현상은 텔로미어 때문이다
당신을 병들게 하는 4가지 주범
02 / 어떻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
세포 재생을 위한 건강한 편식
세포 재생을 돕는 20가지 먹을거리
결국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단백질의 역습
독소를 빨아들이는 내 몸의 진공청소기, 섬유질
문제는 혈당수치다
당분을 둘러싼 씁쓸한 진실
덮어놓고 비난받는 지방질의 허와 실
텔로미어가 길어지는 2주 식단
건강보조제, 모르고 먹으면 독 된다
1단계: 뇌를 지키는 건강보조제
2단계: 세포 재생을 돕는 건강보조제
03 / 단단한 몸 만들기
명상은 종교가 아니라 치유다
명상이 주는 50가지 혜택
명상은 죽은 세포도 살려낸다
행복감을 늘려주는 하루 10분 R&R 명상법
유산소 운동의 한계를 벗어나라
무산소 운동의 1석3조 효과
장수는 근력이다
저항 운동, 무산소 운동의 완성
근육 운동과 요가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텔로미어 6주 운동 프로그램
1단계: 스트레칭 정하기
2단계: 나의 운동 수준 알아보기
3단계: 텔로미어를 늘이는 6주 운동 프로그램
4단계: 근육을 키워주는 추가 운동 프로그램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역자소개
용어해설
참고문헌
내용요약
2009년 10월 5일, 노화 연구의 새 지평을 연 3명의 생물학자에게 노벨의학상이 수여되었다. ‘텔로미어’가 유전자를 보호하며, 인간의 수명과 암 발병에 깊이 관여함을 밝혀낸 공로였다. 염색체 끝자락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라는 유전물질이,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로 변하는 현상을 막아준다는 것. 하지만, 그들이 노벨상의 영광을 얻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텔로미어가 인간의 노화와 수명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질임을 규명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론에 의하면,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거나 유지만 해줘도 질병 없이 안전한 장수를 누릴 수 있다.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사람이 언제까지나 죽지 않고 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텔로미어의 길이는 자연적으로도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이것이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3명의 생물학자가 규명해낸 가장 중대한 사실이다. 이로써 텔로미어 이론은 학계에 난무하던 수백 가지 노화 관련 학설을 하나로 통합하며, 유사 이래 줄곧 베일에 싸여 있던 불로장생의 비밀을 밝혀낸 이론으로 큰 관심을 얻게 되었다. 노벨상으로 검증된 이론을 기초로 완성된 ‘텔로미어 항노화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노벨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텔로미어』는 실생활에서 텔로미어 이론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책이다. .
국내에 줄기세포 광풍이 분 적이 있었다. 손상되어 제 기능을 못 하는 신체조직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이식함으로써, 난치병은 물론 선천적 장애까지도 완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열광적이었던 대중의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다. 과학적 연구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의학적 치료법 또한 제대로 된 검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줄기세포 치료제에 지나친 기대심을 갖지 말라’며 줄기세포 치료의 불안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텔로미어 이론을 응용하면, 일상에서 쉽고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식단, 운동법 등의 생활 습관만으로도 낡은 신체조직을 복원할 수 있고, 잔병치레는 물론 노화로 인한 갖가지 중병도 예방할 수 있음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텔로미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보다 높은 안정성과 효능을 보장하며 미국,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질병 치료와 노화 방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화 방지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들은, 이처럼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텔로미어 이론의 실효성을 극대화하여 누구나 쉽게 부작용 없이 생생한 젊음을 되찾게 해주는 항노화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그들의 지침에 따르면, 다이어트의 주적으로 악명 높은 달걀노른자는 사실 건강에 해롭지 않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지지 않고, 체내의 염증을 완화함으로써 텔로미어가 닳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텔로미어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채식만으로는 텔로미어와 유전자를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을 제대로 얻을 수 없다며, 무차별적인 채식주의의 허를 찌르기도 한다. 단백질은 22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을 고루 섭취하려면 육류, 달걀 같은 동물성 식품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
그 밖에도 유산소 운동이 가지는 명백한 한계를 조명하며 그 대안으로 ‘짧고 굵은’ 무산소 운동 위주의 6주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한다. 유산소 운동에 너무 치중하면 지방도 많이 태울 수 없을뿐더러, 노화 증상을 억제하고 텔로미어를 길게 만들어주는 성장호르몬도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는 것. 이 책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일반의 통념을 뒤집거나,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명쾌한 지침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또한 자신의 텔로미어 길이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간략한 테스트, 종합비타민이나 오메가-3 같은 건강보조제를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요령 등,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유용한 팁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노화와 죽음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이라고 여겨왔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화장품이나 의약품, 각종 시술과 수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인류는 노화와 죽음을 조금씩 늦출 수만 있을 뿐, 정해진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하지만, 텔로미어 이론이 노벨의학상으로 검증받고, 이를 기초로 한 항노화 프로그램이 등장함으로써 노화는 더 이상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 아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되었다. 위험과 부작용으로 넘쳐나는 수술이나 의약품의 손길 없이, 적절한 생활 습관만 갖춰도 스스로 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있다. 텔로미어도 마찬가지다. 눕기와 걷기라는 약간의 차이로도 생사의 경계가 갈릴 수 있듯이, 생활 습관의 작은 차이로도 노화는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 아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스스로 노화를 치료하여 젊고 활기찬 100세, 120세를 살게 해줄 간단한 생활 속 비법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2주 식단, 6주 운동법, 하루 10분 명상법 등의 프로그램은 다가올 노화를 우려하는 독자들은 물론, 활기찬 노후를 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과학적이고 손쉬우면서도 실용적인 해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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