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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적

제1 권력 :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 왔는가

by 책먹는아재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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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히로세 다카시

출판사 : 프로메테우스

 

저자소개

'  1대안언론'이라 불리는 히로세 다카시는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무욕의 사상을 실천하며 살았던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존경하며, 반핵운동가답게 핵발전을 통해 공급되는 도쿄전력의 전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을 손수 개조할 정도로 지독한 괴짜이다. 때문에 일본의 재벌과 극우파들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1943년, 일본 도쿄에서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와세다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우연히 의학·기술 서적 전문번역가로 명성을 쌓으면서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유명 대기업들의 각종 사내 기밀문서들도 함께 번역하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들의 모습과 실제의 행태 간에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후 30여 년간의 작업 과제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범지구적으로 엮인 거대자본의 동향을 추적·조사하며 그 실태를 고발하는 저술 활동이고, 또 하나는 그들의 투기 수단으로 의심되는 핵의 위험성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며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설계해 나가는 활동이다. 일본에서 그는 ‘1인 대안언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국내에 번역 소개된 그의 저작들로는 미국의 자본가를 중심으로 세계 근현대사를 심층 취재한 1 권력: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왔는가를 비롯하여 세계의 금융 시스템을 움직이는 소수 집단에 대한 보고서 미국의 경제 지배자들이 있다. 핵 자본과 저널리즘, 그리고 꼭두각시 같은 과학자집단이 얽힌 핵 관련 복마전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위험한 이야기와 소설 형식으로 체르노빌 원전 참사를 기록한 체르노빌의 아이들도 출간되었다. 그밖에 클라우제비츠의 암호문(1992, 新潮社), 로마노프 가의 황금(1993, ダイヤモンド), 붉은 방패(1991-1996, 集英社), 할리우드 패밀리(1996, ダイヤモンド),역사를 목격한 영화(1997, 集英社), 지구의 함정(1998, NHK出版),판도라 상자 속의 악마(1999, NHK出版),연료전지 혁명(2001, NHK出版),무기 제국(2001, 集英社), 석유 제국(2002, NHK出版),금융제국(2002, NHK出版), 하나의 사슬(2004, ダイヤモンド),사물국가(私物國家)(2000, 光文社),자본주의 붕괴의 기획자들(2009, 集英社) 등이 있다.

 

목차

서장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1장 첫 번째 책 할리우드 영화사

2장 두 번째 책 기밀누설 사건

3대열차강도’: 모건 가문의 전설

4자이언트’: 록펠러 가문의 전설

520세기 미국 대통령과 골드핑거

6장 억만장자의 기묘한 애정

7장 할리우드 위기일발

8장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9장 신사가 법복을 걸칠 때

10장 불면의 시대

11장 케네디를 따라다니는 망령

12장 사건의 진상

13장 우리의 불면의 시대

종장 신비 속에 감추어진 수수께끼

후기 조사를 마치며

부록 20세기 미국 대통령과 각료 신상명세서

 

내용요약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출간 8개월여 만에 30만 부 이상이 팔렸으나 외압에 의해 잊혀 버린,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금서 아닌 금서로 회자되고 있는 책이다.

  반핵평화운동에 투신한 일본의 대표적인 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이며 일각에선 1으로 대안언론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히로세 다카시가 수년간의 취재와 조사 끝에 집필한 책이다.

  도서 평론가이자 작가인 다치바나 다카시마저 언젠가 자신의 저서에서양질의 논픽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박력을 접한 후로 문학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렸다라고 고백했을 만큼, 마지막 책장을 덮은 독자들에게 미국사를 포함한 세계 근현대사를 보는 시각을 180도 바꾸어버린다. 현재 미국의 근간이 된 역사적 사건과 주요 인물들의 배경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세계적 사건들을 접하면서 정곡을 찌르는는 혜안을 엿볼 수 있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투테스의 인간은 사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물을 보는 견해에 의해 방해받는다라는 경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어제와는 달라 보이는 경험을 얻을 것이라 본다.

  『1권력JP모건과 록펠러로 대표되는 미국의 독점재벌이 어떤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행태를 저질렀는가? 또 그들이 세계 경제를 어떻게 좌지우지했으며 그들에 의해 미국은 물론 세계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조종당했는가를 주된 내용으로 삼고 그들만의 인맥 메커니즘을 파헤치는, 이른바 금기에 가까운 취재 활동을 한다.

  제1차 세계대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집권, 스페인전쟁, 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투하, 한국전쟁, 수소폭탄 실험, 카스트로의 집권과 쿠바 사태, 케네디 암살, 베트남전쟁 등 전 세계를 파멸의 벼랑 끝까지 몰아세울 뻔했던 비극적인 사건과 사고의 뿌리를 단 한 곳에서 찾는다. , 20세기 현대사는 거대 자본가의 이권 다툼과 투기에 의해 좌우되었으며 그들은 바로 금융재벌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 거대재벌과 투기꾼 일당의 지난 100여 간의 행적을 역사적으로 추적하여 사건과 사고 속에서 그들의 흔적들을 하나씩 찾아내면서, 그렇게 손에 얻은 사실과 사건 및 관련 인물을 총체적으로 결합해 펼쳐 보인다.

역사란 도대체 무엇인가?

학교 또는 그 밖의 역사책에서 알려주지 못했던,

특히 20세기 현대사의 실상이 과연 이런 것인가?

  이 책의 독자라면 누구나 머릿속을 맴도는 의문이다. 제도권은 물론이고 비제도권에서조차 좀처럼 다루지 못했던 전혀 다른 역사적 결론을 독자들 앞에 펼쳐 보인다. ‘금융재벌이 개입한 20세기 세계사의 흐름을 집요하게 추적해 명쾌하게 설명한 저자의 결론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독자의 몫이다.

  2008, 세계금융의 중심인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 세계를 파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본서에 거론된 금융재벌이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착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부터 그 모든 일들은 결국 외피만 바뀐 것일 뿐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이며, 가해자들의 면면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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