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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서적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WHEN SCIENCE MEETS RELIGION)

by 책먹는아재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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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언 바버

출판사 : 김영사

저자소개

  핵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미네소타주 칼리톤 대학의 물리학과 종교학의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면서 이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99년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업적을 인정받아 템플턴상을 수상하였다. 과학과 종교의 대화를 통해 물질과 영적인 삶의 조화를 이루고하 하는 그의 노력은 새로운 세기에도 계속될 것이다.

  저서로는 과학 시대의 종교 (Religion of an Age of Science), 종교와 과학 (Religion and Science), 테크놀로지 시대의 과학, 종교, 그리고 윤리 (Religion and science and Ethics in an Age of Technology)등이 있다.

 

목차

1장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에 관한 네 가지 이론

갈등이론

1. 과학적 유물론

2. 성서 문자주의

독립이론

1. 별개의 영역들

2. 서로 다른 언어와 기능

대화이론

1. 전제와 극한 질문

2. 방법론과 개념에서의 유사성

통합이론

1. 자연신학

2. 자연의 신학

3. 체계적 융합

2장 천문학과 창조론

갈등이론

1. 우연에 의한 우주

2. 창세기와 빅뱅을 조화시키려는 노력

독립이론

1. 창조의 종교적 의미

2. 창조 설화의 기능

대화이론

1. 우주의 이해 가능성

2. 우주의 우발성

통합이론

1. 우주의 설계 : 인간주의 원리

2. 창조주 하느님에 대한 모델들

3. 인간의 중요성

3장 양자물리학의 신학적 의미

갈등이론

1. 결정론적 세계에서의 하느님

2. 하느님과 우연

독립이론

1. 양자이론에 관한 도구주의자들의 견해

2. 상보성의 교훈

대화이론

1. 관찰자의 역할

2. 양자 세계에서의 전일론

통합이론

1. 동양의 신비주의와 양자적 전일론

2. 하느님과 양자적 확정 불능성

4장 진화와 연속 창조

갈등이론

1. 진화유물론

2. 신다윈주의에 대한 유신론적 비판

독립이론

1. 대조를 이루는 영역과 방법론

2. 1인과 관계와 제2인과 관계

대화이론

1. 복잡성과 자기 조직화

2. 정보의 개념

3. 여러 수준의 위계질서

통합이론

1. 진화적 설계

2. 하느님과 연속 창조

3. 과정철학

5장 유전학, 신경과학 그리고 인간의 본질

갈등이론

1. 환원주의적 유물론

2. 사회생물학과 인간의 도덕성

3. 유전자 결정론과 인간의 자유

독립이론

1. 육체/영혼 이원론

2. 육체와 영혼 : 상보적 관점들

3. 죄와 구속

대화이론

1. 신경과학과 신체적으로 구현된 자아

2. 인류학과 사회적 자아

3. 컴퓨터와 뇌

통합이론

1. 생물학적 유기체와 책임있는 자아

2. 정신과 뇌 : 한 과정의 두 모습

3. 과정 철학

6장 하느님과 자연

갈등이론

1. 유신론에 대한 자연주의자의 비판

2. 종교적 자연주의

독립이론

1. 1인과 관계와 제2인과 관계

2. 상보적인 언어들

대화이론

1. 자기 조직화 과정의 설계자이신 하느님

2. 정보 전달자이신 하느님

3. 하느님의 자기 억제

통합이론

1. 확정 불능의 해결자이신 하느님

2. 하향식 인과관계의 원인이신 하느님

3. 과정신학

인명 색인

주제별 색인

 

내용요약

  과학과 종교는 물과 기름처럼 융합할 수 없는 것이라 여겼으나, 한편으로 양자 간의 융합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미국의 물리학자이며 종교과학이론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과 기독교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어디인지 살펴본다.

  지은이는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유형을 4가지로 분류한다.

서로 양립할 수 없다는 '갈등이론',

별개의 것이라는 '독립이론',

어떤 조건에서는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대화 이론',

하나로 설명 가능하다는 '융합이론'이다.

 

  위의 4가지 관계유형을 1. 천문학과 창조론, 2. 양자물리학, 3. 진화이론, 4. 유전학, 5. 창조자로서의 하느님과 자연의 본질이라는 5가지 소재에 적용하여 논쟁의 결과를 끌어낸다.

  다양한 과학·종교의 접점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해 본 결과로 저자가 선택한 것은 대화 이론융합이론의 적절한 활용이다. 마침내 기독교와 과학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는 논거를 발견한다.

  다분히 기독교적인 쟁점과 교리에 바탕을 두고 논의하고 있어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라기보다는 '과학이 기독교를 만날 때'라는 제목이 적합할 수도 있다.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 설정에 대한 개론서로 적당하다.

  천문학자들은 초기 우주가 150억 년 전 아주 작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불덩어리로부터 매우 빠르게 팽창했음을 설명해 주는 믿을 만한 증거들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물리학의 법칙들이 적용되지 않는 우주가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유신론자는 그것을 창조의 순간으로, 또는 시간의 시작으로 본다. 반면에, 무신론자는 많은 우주가 동시에 순전히 우연으로 존재해왔던 무한대의 시간이 있을 수 있다고 볼지도 모른다. 극단적인 두 견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이론은 우주가 현재처럼 팽창하기 전에, 축소되는 시기를 거쳤으며 이 두 시기가 번갈아 되풀이된다는 진동 우주론이다.

  위에 언급한 어느 경우이든 우주의 광대한 규모와 유구한 역사는 조그만 행성 위에 잠깐 머물다 가는 인간의 존재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어쨌든 우주 역사에 관한 해석을 둘러싸고 종교는 과학과 마주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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