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아니타 무르자니
출판사 : 샨티
저자소개
암과의 사투 끝에 죽음의 문턱을 넘어갔다 돌아온 인도인 여성이다. 암이 발견된 뒤 4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 2006년 2월 2일, 그의 몸은 마침내 기능을 멈추었고, 그때 임사체험 상태로 들어간다. 30시간 동안의 임사체험을 통해 그가 가지고 있던 삶에 대한, 존재에 대한, 우주에 대한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암을 만든 건 바로 두려움과 자기 사랑의 부족이 합쳐진 결과였음을 알게 될 뿐 아니라 삶의 두려움들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는지도 알게 된다. 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정한 장엄함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왜 우리가 사랑일 수밖에 없는지,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깨닫는다.
임사체험 후 아니타의 몸은 씻은 듯이 나았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Dying to Be Me』에 담았다. 아니타는 세계적 영성가인 고故 웨인 다이어 박사의 도움으로 2011년부터 세계 무대에 섰다. [닥터 오즈 쇼Dr. Oz Show], [폭스 뉴스], [투데이쇼], CNN의 [앤더슨 쿠퍼 360°],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등에 출연하였으며, 영국의 권위 있는 저널 [왓킨스The Watkins Journal]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성인 100인’에 8년 연속 선정됐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특히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는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백만 부 이상 팔렸다. 두 번째 책인 『나로 살아가는 기쁨, What If This Is Heaven?』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현재 남편 대니와 함께 미국에 살면서, 자신의 경험과 거기에서 얻은 교훈들, 치유와 변형의 힘, 제한 없고 충만한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목차
웨인 다이어의 서문 ―8
책머리에 ―15
1부. 세상에서 길을 잃다
들어가며: 내가 ‘죽은’ 날 ―20
1. 남다른 환경 ―25
2. 많은 종교, 많은 길 ―39
3. 난 뭐가 잘못된 걸까? ―48
4. 소울 메이트를 만나다 ―59
5. 두려움이라는 병 ―75
6. 구원을 찾아서 ―88
2부. 죽음으로 떠난 여행
7. 세상 저편으로 가다 ―102
8. 무한하고 환상적인 어떤 것 ―123
9. 기적이 일어나다 ―133
10. 병이 나았다는 증거 ―146
11. “절대 살아날 수 없는 거였어요!” ―157
12. 새로운 눈,새로운 삶 ―174
13. 내 길을 찾다 ―183
14. 병의 치유는 마침표가 아닌 시작 ―196
3부. 내가 알게 된 것들
15. 내가 암에 걸리고 또 나은 이유 ―214
16. 무한한 자아와 우주 에너지 ―232
17. 허용하는 삶 ―251
18. 질문과 대답 ―267
마치는 말 ―304
출간 10주년, 그 이후 이야기 ―307
감사의 말 ―348
내용요약
싱가포르에서 태어나고 홍콩에서 자란 인도인 여성인 아니타 무르자니는, 암과의 사투 끝에 임사 체험을 하게 된다. 임파선암에 걸려 4년 동안 투병하다가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 온다. 혼수상태에서 임사 체험 후 의식이 돌아오면서 깨끗이 치유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닷새 만에 병세가 호전되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고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판명돼 입원 5주 만에 퇴원한다. 5년 뒤 세계적 영성가인 웨인 다이어의 권유로 미국 헤이하우스 출판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암을 앓다가 죽음의 순간을 경험하고 돌아온 ‘아니타 무르자니’라는 여성이 ‘암, 임사 체험, 그리고 완전한 치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써 내려간 자전적 이야기다. 어떻게, 왜 암을 앓게 되었는지, 임사 체험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것을 깨달았는지, 임사 체험 후 어떻게 암이 완벽히 치유되었으며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인지를 진실한 언어로 들려준다.
1부에서는 암에 걸리기 전까지 ‘아니타’가 살아온 이야기로 시작한다. 홍콩이라는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환경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독립적인 삶보다는 순종적인 여성의 삶을 강요받던 청년기의 경험, 가까운 이들이 암으로 죽어가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내면 깊숙이 키워온 ‘두려움’이 어떻게 암이라는 질병으로 발현되기에 이르렀는지 들려준다.
2부에서는 임사 체험 자체에 대해서, 즉 임사 체험 중에 경험하고 알게 된 것, 그리고 임사 체험 뒤 급속히 몸이 회복되는 과정, 그리고 이 책의 서문을 쓴 ‘웨인 다이어’와의 만남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동시적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임사 체험과 암의 치유,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 등등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놀랍고 매력적이다.
3부에서는 암과 같은 질병을 낳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지, 진정한 치유란 무엇인지, 신념이나 믿음이 어떻게 우리를 구속하는지, 어떻게 하면 내면의 장엄함을 드러내어 본연의 모습으로 살 수 있는지, 우리가 몸을 입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임사 체험을 통해 깨우친 새롭고 놀라운 진실들을 쉽게 설명한다. 또한, 임사 체험 및 암 치유는 물론 사회적 문제나 시간이나 공간과 같은 물리적 문제, 선과 악, 정의와 불의 같은 도덕적 문제, 또 행복이나 성공과 같은 인간의 열망에 대한 많은 이의 궁금증을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알기 쉽게 들려준다.
출간 10주년을 맞아 낸 개정판에서는, 기존의 내용 뒤로 40여 쪽에 걸쳐서 이 책이 처음 출간된 뒤 10년 사이에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과 그 의미를 이야기한다. 그녀의 삶이 일개 무명인에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영향력 있는 저자(그녀는 영국의 권위 있는 저널 〈왓킨스, The Watkins Journal〉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성인 100인’에 8년 연속 선정되었다)이자 강연자의 삶으로 바뀌게 된 과정과 자신을 세상으로 이끌어준 ‘웨인 다이어’의 죽음과 그 당시 경험한 여러 가지 동시적 사건들을 들려주며, 사람들을 치유하면서 종종 기운이 소진되고 ‘번아웃’하는 이유(또한, 암에 걸렸던 이유)가 타인의 고통과 에너지를 그대로 흡수하는 ‘엠패스적 기질(그중에서도 뛰어난 공감 능력)’ 때문임을 깨닫고 ‘엠패스’들이 어떻게 당당히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는지 들려준다.
“나는 점점 확장돼 모든 것과 하나가 되었고,
천국은 ‘장소’가 아니라 ‘상태’임을 알았다.”
“다른 세상으로 더 깊이 빠져들고 바깥쪽으로 더 넓어지면서 나는 모두이자 모든 것이 되어갔다. 이는 내가 ‘물리적으로’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갔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내가 ‘깨어났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다. 내 영혼은 시공간을 넘어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사랑과 기쁨, 황홀경, 경외감이 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나는 그 안에 파묻힌다.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롭고 참으로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했던 것들을 나는 갑자기 ‘알게’ 되었다.”(이 책, 7장 ‘세상 저편으로 가다’ 중에서)
‘아니타’는 임사 상태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인지했고, 시간도 직선적인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느껴졌다고 한다. 어느 쪽으로든 의식을 집중하면 모든 것이 눈앞에 나타났다. 자신이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음을, 즉 모든 것과 분리되지 않은 하나임을 느꼈다. 천국도 어떤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존재의 상태’라는 깨달음이 왔고, 자신이 지금 바로 그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임사 상태에서 ‘아니타’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본질을 만나고 암으로 먼저 죽은 절친한 친구의 본질도 만난다. “아버지와의 대화는 말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완전히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이해했다. 아버지의 말을 그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버지가 ‘되는’ 것 같았다”(8장 ‘무한하고 환상적인 어떤 것’ 중에서)라고 ‘아니타’는 말한다. 인도인 여성으로서의 순종적인 삶에 저항하던 ‘아니타’를 사회 부적응자처럼 대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없었다. 생전의 가치관들은 사후에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고, 둘 사이엔 조건 없는 사랑만이 가득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니타’는 색색의 실들을 엮어 만든 커다란 태피스트리에 비유한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커다란 태피스트리를 이루고 있는 한 가닥의 실이요, 그 전체의 일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 그림이 완성되려면 모두가 꼭 필요하다. ‘아니타’는 임사 체험 때의 그 어떤 신기한 경험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깨달음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깨닫고 자신이 전체와 연결된 하나임을 확연히 느낀 순간 ‘아니타’는 육체가 내면 상태의 반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만일 삶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다면 자기 몸은 몇 주나 몇 달이 아닌 수일 만에 낫게 될 것이란 것을 직감한다. 죽음으로의 여행을 계속할지, 다시 몸으로 돌아갈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 ‘아니타’는 육신으로 돌아오는 쪽을 선택한다. 그 순간 아직 다 이루지 못한 목적 같은 게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일은 사람들을 돕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의 도구”로 자신이 쓰일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14장 ‘병의 치유는 마침표가 아닌 시작’ 중에서)
“지금 난 두려움이 아닌 기쁨으로 살고 있다.
이것이 임사 체험 전과 후의 극명한 차이점이다.”
임사 체험을 하는 동안 의식의 확장을 경험하였고 ‘아니타’는 왜 자신이 암에 걸렸는지 알게 된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은 것, 자신의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한 것이 원인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두려움과 자기 사랑의 부족은 암이라는 질병으로 발현되었다. 그러나 “암은 처벌도, 그 비슷한 무엇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암은 그저 나 자신의 에너지였다. 내 에너지가 두려움 때문에 내 본연의 장엄한 힘으로 표현되지 못하자 암으로 발현된 것이었다.”(15장 ‘내가 암에 걸리고 또 나은 이유’ 중에서)
‘아니타’는 남에게서 사랑과 인정을 구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한, 결코 채워질 수 없음을 영혼의 차원에서 경험한다. 나를 힘 있게 하는 것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할 때 삶은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질 수밖에 없다. 건강도 성공도 행복도 모두 내 바깥의 누군가에 의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타’는 우리가 자기 밖에서 뭔가를 구하는 것은 내가 그것과 분리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임을 임사 체험을 통해 깨닫는다. “과거에 나는 내가 뭔가를 해야 하고 손에 넣어야 하고 이루어야 한다고 느끼면서 그것을 ‘추구하곤’ 했다. 하지만 뭔가를 추구하는 행동 그 자체가 바로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못 가지게 될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이원성’ 안에 갇히고 만다. 애초부터 좇는 나와 좇을 대상이라는 그 ‘분리’에 초점이 가 있기 때문이다.”(17장 ‘허용하는 삶’ 중에서)
‘아니타’는 우리가 중심에서 분리될 수 없는 만큼 부족함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이 이미 우리 안에 있음을 알 때 우리는 더 이상 원하는 것을 못 가지게 될까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사랑과 인정, 행복을 자기 밖에서 구하지도 않는다. “나는 더 이상 어떤 것도 추구하지 않는다. 그저 ‘허용할’ 뿐이다. 내가 바라는 걸 애써 추구하면 분리만 더욱 강화할 뿐이다. ‘허용한다’라는 것은 우리가 모두 하나이며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내가 바라는 것이 이미 내게 있음을 안다는 뜻이다.”(17장 ‘허용하는 삶’ 중에서)
그녀’는,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암을 통해 ‘아니타’가 배운 것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것이었다. 자신을 소중히 하고 사랑할수록 실제로 몸의 면역력이 강화돼 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잘 살펴서 그 감정에 진실하게 사는 것, 자신의 열정을 따라 두려움 없이 사는 것, 무엇보다 삶을 즐기는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지?’, ‘어떻게 하면 저걸 이룰 수 있지?’와 같은 ‘생각’이 아니라 ‘내가 이 선택을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지금 내 감정이 어떤가?’를 묻고 긍정의 ‘느낌’이 드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아니타’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곧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것이고, 지구를 치유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므로, 만약 한 사람이 행복하면 그 행복이 다른 이들에게 가 닿아 그들을 고양하고 그들이 회복되도록 돕게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치유할 때 우리는 또한 우리 자신과 이 행성도 치유하는 것이다.”(13장 ‘내 길을 찾다’ 중에서)
' 웨인 다이어’는 자신이 우연히 ‘아니타’의 수기를 읽게 된 것도, ‘아니타’에게 책을 써보라고 권유한 것도, 우리가 이 책을 읽고 있는 것도 모두 ‘아니타’가 다시 몸으로 돌아오기로 선택한 바로 그 일과 관련된다고 말한다. 그것은 ‘아니타’의 말처럼, 우리가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아니타’는 그 문턱과 현관을 한참 지나 아예 죽음이라는 집 안 깊숙이 들어가는 경험을 했다. 그녀는 그 경험을 이 책에 무척 상세하게 묘사했다. 이 책을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마 지금까지 여러분이 갖고 있던 믿음들, 특히 이 세계 너머의 모습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들이 깊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웨인 다이어(영성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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