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화백 & 캔들피그
출판사 : 메이트북스
저자소개
김화백
경제 유튜브 채널 [캔들스토리TV]의 공동대표다. 현재 국내 다수의 대기업에 직원 교육용 경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에서 경제·금융·역사 관련 주제로 [캔들피그와 김화백의 나불대화] 코너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명쾌하고 군더더기 없는 분석으로 구독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캔들피그
경제 유튜브 채널 [캔들스토리TV]의 공동대표다. 채널의 진행자이며, 에너지·조선·해운 분야에 몸담았던 경력을 살려 채널에서 국제정세·사회·인문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채널의 진행자로서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주제들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돕고 있다.
[캔들스토리TV]는 구독자 22만 명의 탄탄한 시청자층이 있는 경제 유튜브 채널이다. 경제·역사·정치·국제 관계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내용이 호평받아 경제 일간지 칼럼에 2주간에 걸쳐 해당 유튜브 채널이 소개된 바 있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시기에 각국 정부가 내놓은 잘못된 저금리 정책과 재정 확대로 인해 모두가 자산시장 거품에 취해 있을 당시부터, 뒤이어 나타날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과 자산 가격 붕괴 그리고 스태그 플레이션 등 이 모든 변화의 조짐을 미리 감지해 지속적인 경고를 해왔다. 또한 탈세계화·자국 우선주의 행보 등 지정학적 갈등을 둘러싼 국제 질서 재정립 및 정세 변화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목차
프롤로그 _ 경제위기에 맞서는 우리에게 참고서가 되어줄 책!
이 책을 읽는 법
1장 자만과 비겁함이 가져온 경제위기
2065년 후손들이 바라본 현재의 1·2차 세계금융위기
이제, 서둘러 준비에 나설 시간!
터질 일은 시기의 문제일 뿐 어쨌든 터진다
2장 국제 : 세계는 좋았던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정신 차려보니 너무 변해버린 세계
안 좋은 일은 가장 힘들 때 겹쳐서 터진다
골디락스 경제가 숨겨온 섬뜩한 진실
거스를 수 없었던 대세, 균열의 시작
돌아선 미국, “내 일 아닌 당신네 사정!”
‘세계화’의 명줄을 끊어버린 코로나19 팬데믹
각자도생의 시대, 좋았던 때는 잊고 적응하라
‘변화’에 적응하려는 ‘겸손’이 필요할 때다
3장 경제 : 엔진이 고장난 경제, 대수술의 시간이 왔다
국제 경제질서 붕괴가 가져온 나비효과와 후회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적절한 시기가 있을 뿐!
중국이 너무 싫어 WTO에 등 돌린 미국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바이 아메리카
금융이 망가뜨린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
4장 사회 : 희망 없는 현실, 극단적 사회로 가속페달을 밟다
너무 멀어진 희망, 도전도 경쟁도 떠나게 했다
‘기회를 잡을 기회’조차 잃어가는 청춘들
인생 2막이 없는 외나무다리 위의 중장년층
정부에 대해 커지는 기대, 고삐 풀린 정부
우리의 모순된 행동, 해결은 미궁 속으로!
5장 미룰 만큼 미룬 숙제, 이제 때가 되었다
과거와 너무 다른 상황에서 터진 경제위기
악재라고 하기엔 너무 커져 버린 퍼펙트 스톰
노아의 방주에는 ‘우리’ 자리가 없다
아무도 미리 말해주지 않는다, 당신의 ‘촉’을 살려라!
돈줄이 마른 당신, 끝까지 파괴된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금융기관도 떨고 있다
경제위기가 시작되면 딱 3년만 버티자
6장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처방전
긴말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행동
당신은 지금 저축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당신이 믿는 금융전문가는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위기의 시대, 그들의 생존전략
어떤 시련이 와도 절대, 당신의 노력을 폄하하지 마라
7장 시장이 무너진 후 진짜 투자가 시작된다
버블은 미래의 싹을 틔우고 무너진다
‘잃은 자’가 ‘번 자’를 이기는 법은 ‘기록’
무너진 시장에서 당신을 구해줄 ‘묘수’
100년을 사는 거북이를 하루살이가 이기는 시장
규제가 새롭게 생겨날 산업에 투자하자
에필로그 _ 다가올 지옥의 3년 동안 반드시 해야 할 일!
내용요약
경제위기의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현재 우리 눈앞에 다가온 위기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준다. 전체 경제시스템의 체질 변화에서 시작된 침체와 위기로 나타나고 있는 과정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직면한 위기를 이해하는 핵심 중 하나인 세계 질서의 변화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코앞에 다가온 위기를 버텨내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 흐름의 본질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장에서는 개인과 기업이 자본주의 경제 구성원으로서 경쟁을 꺼리는 현상과 국가 간의 이해관계 변화로 국제 경제 시스템이 변화된 현상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경제 성장은 더디고 투자는 위축되는 상황에 관해서 설명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가혹한 현실을 좀 더 분명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5장에서는 급변하는 정치·경제·사회·금융·국제 관계를 둘러싼 환경을 바라보고 이제는 낙오되지 않게 변화에 적응해야 할 때임을 알려준다. 지금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우리가 겪어야 할 필연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구조조정 격변기를 버텨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6장에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처방전을 내놓는다. 위기의 시대에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자발적으로 나서서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7장에서는 무너진 시장에서의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위기는 어느 순간 균형이 깨지면 급격한 변화를 맞으면서 한순간에 붕괴한다. 붕괴한 시장에 맞춰 전과 다른 투자를 해야 한다.
다가올 지옥 같은 경제위기에서 우리는 3년 동안 버텨야 한다. 버티면서 지켜야 할 것과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가진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지만 버텨낸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펼쳐질 것이다.
책 속으로
지금 위기는 입체적인 문제로 발생한 위기라, 단편적인 처방전은 효과가 없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같은 단순히 경제적 수단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경제위기다. 쉽게 회복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경제위기가 아니라는 말이다. 여태 겪어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지금 우리 주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의 예고편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2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p.43
중국은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규모로 올라서더니 2010년대 중반에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분야에서조차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잠식의 포문을 열었다. 미국 내 산업에 피해와 일자리 문제를 일으킴은 물론 미국의 차세대 기술 패권에도 위협을 주기 시작했다. 세계 경제와 국제기구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꾸준히 커져서 이제 더 이상 미국 서민 대중들의 일자리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었다. —-p.74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구축된 세계 질서는 그 국제기구를 주도한 패권국의 변심에 무기력해져 간다. 군사동맹 관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군 철수·감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대폭적인 방위비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동맹국들이 자국 안보에 많은 부분을 미국에 의지하면서도 정작 비용 부담에는 소극적인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고, 트럼프의 사적인 표현이지만 ‘안보 무임승차’라는 말은 동맹국들의 역할을 비하하는 것처럼 들려 서운한 감정을 가지게 했다. --- p.80
전염병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본질적인 해결책은 없었고, 정부들은 일시적이더라도 국민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일들을 펼쳐야만 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국 우선주의(혹은 자국 이기주의) 강화였다. 이는 당장 방역물자·치료시설 부족, 경기 악화에 한정된 자원과 역량으로 대응하는 정부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으며, 정부가 자국민을 더 챙기는 모습은 민심 관리 차원에서도 필수적이었다. —- p.93
과거의 경제위기를 극복한 과정도 세계화 시대라는 조건으로 가능한 방법이었고, 경제·투자 관련 지식정보들 역시 세계의 안정이 유지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면서 저물가·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그 시대 상황에 기반해 체계화된 것들이다.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런 경험이나 지식이 변화된 앞으로의 사회에 잘 맞지 않는 낡은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인정해야만 위기를 버텨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 --- p.106
국가 간 노동장벽이 낮아지면서 그때부터 우리 주변에는 ‘외국인 노동자’라는 말이 산업체 여기저기에서 자주 들리기 시작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급증하면서 파견 갈 일이 많아졌고 ‘주재원’이라는 낯선 단어에도 익숙해졌다. WTO 체제 출범과 함께 세계 자유 무역은 훨씬 정돈된 환경에서 역동적으로 달릴 수 있었고 시장은 빠르게 커졌다. --- p.123
중국은 자유 무역 질서의 과실을 누리지만 개방에는 제한적이고 의무에 있어서는 소홀했고, 정부의 시장개입은 컸다. 경제 성장은 정부와 국영기업이 주도해나갔고 그 뒤를 국영은행이 받쳐주고 있었다. 특히, 협정을 맺었음에도 외국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에는 소홀한 결과, 피해를 주기도 했다. 또한, 첨단기술과 관련된 사업에는 적극적으로 공기업을 개입시키거나 국제 기준을 벗어난 편법적인 기술 획득 문제도 끊임없이 양산했다. --- p.130~131
세계가 다시 2개의 거대한 블록화된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것은 물건을 사 올 곳도, 물건을 팔 곳도 줄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이것은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에는 치명적인 환경 변화다. 냉전 종식 후 2개로 블록화되었던 세계시장이 하나가 되면서 시너지를 일으키며 성장했다. 그렇게 하나가 되었던 시장이 ‘중국이 포함된 경제 블록’과 ‘미국에 우호적인 블록’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길로 다시 들어서고 있다. ——p.136
자산 가격이 오르는 속도를 근로소득으로는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자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에 몰입한다. 이런 이들이 늘어날수록 자산 가격은 더 급등한다. 또한, 근로 가치를 깎아내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모두가 일하지 않고 돈 버는 방법을 찾게 만든다. 결국 사회는 게을러지고 거품과 투기가 판치게 된다. 한번 게을러진 사회는 쉽게 돌아오기 힘들다. --- p.171
우리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심각하게 겪으면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정부 권력이 비대해진 사회를 마주하게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세계 대부분의 정부는 규제, 지원, 예산 사용 등 이전보다 더욱 큰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추세로 ‘큰 정부’를 따르는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정치·경제·사회, 심지어 사법 제도에서까지 거의 전 부분에 걸쳐서 다방면으로 정부의 개입이 대폭 늘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 p.186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물가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다가 결국 빠른 금리 인상과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이미 늘어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계층까지 등장하면서 이제는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가계들이 소비를 줄이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렇게 부채로 인한 금융위기 위험과 소비 급감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드러나고 있고, 이 모든 것이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고 있는 은행을 지금 떨게 만드는 이유다. --- p.240
우리는 이제 지난 20여 년간 익숙해져 있던 저금리 시대와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거센 변화의 물결은 갈림길에서 우왕좌왕하는 우리를 더욱 큰 혼란에 빠뜨릴 것이 뻔하다. 더 이상 망설일 필요도, 주저할 여유도 없다. 지금부터는 고물가·저성장 시대를 대비한 소비와 고금리 시대에 맞춘 투자, 그리고 변화의 시대 흐름에 맞는 사업 운영 방식 등에 새롭게 적응해나갈 채비를 갖추어야 한다. --- p.254
저축의 또 다른 장점은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경제적 곤경에 대해서 ‘완충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사고로 넘쳐나는 것이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시련에 직면할 수밖에 없고, 때로는 지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게 되지만, 결국 이 모든 난관을 견뎌내고 이겨내며 살아가야 한다. 특히 경제적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여기서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바로 저축이 가진 힘이다. --- p.263
투자시장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이미 존재했고,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도 계속 존재하고 있으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죽고 난 이후에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투자시장이 존재하는 한에서는 투자 기회 역시도 영원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당장 투자 기회를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보다는 미처 투자 준비가 안 된 자신을 더 돌이켜봐야 할 것이다. --- p.281
지금의 투자환경에서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 돌발적인 악재가 출몰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임은 물론, 심지어 예측된 악재에 대해서도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 기간을 오래 끌고 가는 것에 따른 리스크 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그 방법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을 되도록 짧게 가져가는 것이 최선이다.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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